마음의 중심을 삶터에 두세요.

 

여러분들 중에서 아직 한국에서 익히고 배운 생각과 습관, 삶의 목표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몸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70-80년대 한인 이민자들은 어쩌다가 고향이 그리울 때면 한국 마트 비디오 코너에 둘러 한국 드라마를 잔뜩 빌려 며칠 동안 보았다 합니다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한인 1세대들의 이민 생활의 고달픔과 애틋한 이야기를 넉넉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한인 이민자들은 인터넷 기술 문명의 발달로 동시적으로 한국문화를 접하고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 드라마, 신문, 영화, 소비패턴과 문화를 너무 많이 보고 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끔 자신이 지금 미국에서 사는 것인지 그대로 한국에서 생활하는지 잘 구분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민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으니 미국생활과 언어, 문화를 익히고 배우는데 상대적으로 게으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아예 한국을 떠나 상처와 아픔이 있어 등 돌아보지 않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거나 일을 해서 미국 주류 사회의 벽을 넘어 인생 성공을 추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국어 말하지 않고 드라마 보지 않고 오로지 영어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데 집중하고, 자녀들에게도 한국인보다는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기를 원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자녀를 교육하여 얻은 경제적인 풍요와 사회 문화적인 댓가는 유럽인들이 만들어 놓은 미국생활의 익숙함과 안락함입니다

점점 더 미국의 자본주의 문화, 소비중심 생활, 물질의 풍요를 우선시하는 세속주의에 깊이 빠져듭니다.

 

다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기회의 나라인 미국에서 한국문화를 그대로 유지한 채 살아가다 보면 미국 사회에서 게토(ghetto)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요즘 K-방역, , 컬쳐, 푸드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다행입니다

한국 국가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국력이 강해지면서 미국 주류사회와 융합하여 새로운 미국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한인 이민자들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역사적인 순간을 잘 살려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에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기존 유럽피안의 미국 주류문화를 잘 알아야 합니다

이민자(Immigrant)가 아니라 잠시 이주자(migration)로 살아가더라도 이곳에서의 삶을 마음껏 펼치고 뜻한 바대로 살아가려면 마음의 중심을 지금 이곳 현실에 두어야 합니다

기성 한국인들에게는 서양인 유럽과 미국 사회와 문화를 우월하게 여기는 사대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세계지도는 영국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다

그래서 영국인의 시각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극동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이라 부릅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세계를 다시 보아야 합니다

사상가 김용옥 교수는 지도책을 거꾸로 놓고 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한국이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중심이 됩니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비전과 꿈과 믿음의 언어를 가슴에 품고 삶의 터전인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를 바라보면 무엇이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