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겁게, 말은 겸손하게, 행동은 예의 바르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참 좋아합니다. 예기치 못한 어렵고 복잡한 상황과 문제를 만날 때 지혜롭게 대처하는 태도를 유지하게끔 도와줍니다. 너무 뜨거우면 열광주의에 빠지게 되고, 너무 이성적으로 차갑게 바라보면 냉소주의와 회의주의에 갇히게 됩니다. 지나친 확신에 큰 소리치면 말만 앞서거나 교만해 보이고, 거칠거나 무례한 행동은 파괴적인 과격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나 공동체가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으려면, 균형잡힌 생각과 태도를 지닌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소통되는 정보를 다양하게 접하고 공유합니다. 그러다 보면 비슷한 부류의 정보를 너무 집중적으로 접하게 되고, 이는 오히려 지나친 편견과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가능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와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됩니다.

 

도덕적인 기준을 제시한 구약 율법을 설명하는 민수기 35장을 보면,도피성에 관한 법이 있습니다. 고의로 다른 사람을 살인한 경우에는 반드시 법으로 그 살인자를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악의가 없고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 사람을 죽였을 때에는 회중이 그 살인자를 도피성으로 보냅니다. 도피성에서 기름부음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합니다.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그 살인자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감정적인 보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법의 무자비함을 피하는 조치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뜨겁게 과열된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보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최종적인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는 태도입니다. 최근 한국과 전 세계 코로나 19의 빠른 감염확산과 사회적인 불안과 심리적 공포를 바라보면서, 열정과 냉정, 겸손과 예의를 갖추어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겠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밝히고, 부패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과 사회를 깨끗이 치유하는 세상을 섬기는 자가 되라는 사명이 있습니다. 모든 사이비 집단의 종말과 같이 이번 이단 신천지가 기존 교회뿐 아니라 결국에는 사회적으로 어떻게 큰 혼란을 일으키는지 큰 경각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신앙생활이 자족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봉사하여 믿음을 주는 공동체를 이루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건강한 믿음과 실천적 믿음을 지닌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이 기막힌 전도된 관계를 다시 역전시켜야 하겠습니다.